목록♣ BOOKS (289)
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0.12.24. 목.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유홍준 지음, 창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8 : 남한강편(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남도, 서울, 제주도, 게다가 북한까지 읽었지만, 남한강 유역에 이렇게 많은 유적지가 있었다는 것을 나의문화유산답사기8권을 통해 알게 되었다. 영월, 단양, 제천, 충주, 원주. 기회가 되면 가보고싶은 곳들에 추가되었다. 내가 사는 곳이 동해안이어서였을까. 우리나라 여행지로 서해안, 남해안, 서울 등을 먼저 떠올렸었다. 우리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신라, 백제, 고구려가 치열하게 차지하고자했던 남한강 유역을 쉽게 여행지로 생각지 못했던 것은 내가 그 지역을 너무 몰라서였다. 그래도 아이들 어려서 한번 다녀온 곳이 도담삼봉인데, 지금은 대학생이 된 딸이 초등학교도 들어..
2020. 11. 26. 목, 나의 문화유산답사기4(북한편), 유홍준 지음, 창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4(북한편) 부제 :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예전에 몇권 읽은 것 같은데 집에 책이 다 있는 줄 알았는데 몇권이 없다. 그래서 소장하고자 독서통신을 신청해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번 권은 평양과 인근 유적지, 그리고 묘향산 인근이 그 답사처인데 나도 북한에 여행을 간다면 평양의 대동문과 을밀대를 보고 대동강변을 거닐어보고 싶다. 그리고 평양 북서쪽 진파리무덤떼,안악1호고분(동명왕릉) 특히 안악3호고분과 덕흥리 벽화무덤, 사신도가 그려진 고구려 강서고분을 보고싶다. 정릉사 우물도 꼭 보고싶다. 묘향산에 간다면 보현사의 8각13층석탑(고구려 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석탑) 은 또한 보아야..
2020. 11. 11. 수, 한때 소중했던 것들, 이기주 산문집, 달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기주, 이병률, 이석원, 이 남자 작가들은 참 섬세하다. 책을 읽으며 마음에 와닿는 글을 발견할 때면 페이지 모서리를 접거나 책에 연필로 밑줄을 긋는다. 다시 한번 찾아 볼 수 있도록..... 이 책은 밑줄 그은 부분이 너무 많아 다 기억할 수 조차 없다. 다만 분위기만 느낀다. 사람들 모두 일상을 살아가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며 천천히 살아내는 것은 섬세한 사람들만이 그렇지 않을까.... 이기주 작가처럼. 나에게 의미있는 삶이란 부자, 명예, 권력 보다는 삶을 느끼고, 깨닫고, 반추하며 천천히 거닐듯이 살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