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BOOKS (289)
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0. 10. 9. 금, 지리의 힘, 팀 마샬 지음, 김미선 번역, 사이 지구의 생긴 모양, 즉 산맥, 하천, 사막 등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영역을 결정하게 되었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같은 민족, 언어, 문화를 이루게 되어 공동체가 되었음이 당연하다. 이런 지리적인 요인들을 무시하고 힘있는 자들이 마음대로 지도 위에 선을 그음으로써 공동체가 나뉘어 지고 전혀 다른 공동체가 하나로 묶이기도 했다. 그런 지역들은 여지없이 내분이 일어난다. 최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젠 사이에 교전이 있었고 쿠르드족 난민 문제를 뉴스에서 접하며 이 책이 전해 준 지리의 영향을 무시한 경계가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하는지 확연히 보여준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도 언급되고 있어 더 흥미있게 읽었다.
2020. 9. 19. 토,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조안나 지음, 마로니에북스 작가 조안나는 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지만 책을 만드는 일을 하다가 그림에 관심이 생겨서 그림을 보다보니 그림에 관한 글을 쓰는 그림 에세이트스가 되었다. 지금은 미국에서 남편과 살고 있지만 아는 사람이 적어 그림을 통해 위로 받고, 그림에 관한 글을 쓰며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안나 작가처럼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그 일을 직접 하게 될까..... 나도 지금은 딱딱한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림에 관한 책을 자주 읽게 된다. 그러면 퇴직 후 미래에는 그림에 관한 책을 쓸 수 있을까..... 그러고 싶다. 그러지 못한다해도 그림을 많이 보고, 책도 ..
2020. 9. 16. 수,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 레이먼드 조 지음, 한국경제신문 IQ가 173인 빅터는 로널드 선생님의 실수로 IQ 73인 사람으로 17년을 살았다. 로라는 가족들이 못난이라고 불러 못난이로 살았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레이첼 선생님이 있었으니 레이첼 선생님은 에머슨의 제1법칙 "자기믿음"을 심어준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보았다. 나도 분수에 맞게 살아야한다며 자신감 보다는 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하며 살았다. 그래서 지금의 내모습이 요만큼인가 싶어 후회도 된다. 좀 더 무모하게 적극적으로 살아도 좋았을텐데.... 리스크를 최소화 하며 안정적인 삶에 안주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젊었을 때는 도시에 가서 살고 싶었으나 나이가 들며, 도시보다는 시골에 사는..
2020.8.17. 월, 작은 기쁨 채집 생활, 김혜원 에세이, 인디고 날씨 탓인지...... 자꾸 쳐지는 기분을 달래려고 가볍게 고른 책, "작은 기쁨 채집 생활" 평범한 직장인 김혜원이 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찾는 방법들을 가볍게 쓴 책. 내가 공감한 것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밥그릇, 칫솔, 거울, 안경, 매일 쓰는 것이 아름다워야 일상을 긍정할 수 있게 된다. 언제까지 예쁜 카페나 근사한 숙소로, 비일상으로 도망칠 수 없으니 일상을 가꿔야 한다. - P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