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BOOKS (286)
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4. 11. 29. 금, 탱자, 박미경 엮음, 봄날의책 봄날의책 한국산문선, 근현대산문 대가들의 깊고 깊은 산문 모음 어느날 퇴근 길 차 안에서 라디오에서 읽어주는 에세이 를 듣고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어제 첫눈이 내려 겨울을 알려 주는데이 책은 봄날에 어울린다나.....
2024. 11. 15. 금,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존 릴런드 지음, 최인하 옮김, 북모먼트. 원제(Happiness Is a Choice You Make)- 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 은 뉴욕 타임스 기자인 존 릴런드가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뉴욕에 살고 있는 85세이상 초고령자 여섯 명을 1년간 만나 취재한 내용을 들려주는 책이다. 원제는 행복은 당신이 선택하는 것이다(Happiness Is a Choice You Make)>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이 이야기는 뉴욕 타임스에 '여든다섯, 그 너머'라는 기사로, 6부작으로 연재되었고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한국에서..
2024.10.30. 수, 허송세월, 김훈산문, 나남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후의 삶에 관심이 간다. 얼마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삶에 대한 의욕을 놓아버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었다. 삶의 의욕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시고 잘 드시면 좋으련만 그러지 않으셨다. 젊은 시절에는 불면증이라는 것도 몰랐다. 잠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고, 잠이 안오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될텐데 뭘 그리 힘들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나이들어 감에 따라 잠이 오지 않는 것만큼 괴로운 일이 없고, 그러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한 나의 심정이 힘들게 느껴진다. 이제야 노년의 삶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나이들어서도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고 싶었던 지난날의 욕..
2024. 9.13. 금,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밀러(Lulu Miller) , 곰출판 어느날 TV를 보다가 연예인 누군가 이 책을 읽고있다는 이야기에 나도 읽게 되었다. 선문답 같은 제목이 왠지 난이도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용기를 내서 읽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책장이 잘 넘어간다.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 소설 같기도 하고, 분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전기소설 같기도 하고, 과학, 철학, 인문학을 넘나들며, 룰루 밀러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두 사람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면서 전개된다.작가 룰루 밀러는 사랑을 잃고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던 순간, 우연히 스탠퍼드 대학교 초대 총장이자 분류학자인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알게 되고, 그가 혼돈에 맞서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