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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4. 7. 17. 수, 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 지음,마누엘레 피오르 그림, 용경식 옮김, 문학동네 자기 앞의 생(LA VIE DEVANT SOI), 어린시절 가끔 들었던 노래 중에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라는 가사의 노래가 있었다. 그 노래를 들을 때면 모모가 누구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중 대학시절 에밀아자르의 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그 때는 큰 감동 없이 이 책을 읽었다. 먼 나라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도 다문화가정이 많고, 다양한 인종을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면서 이 책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작가에게도 관심이 더 생겼다.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서 '에밀 아자르'..
2024. 7. 13. 토, 지리의 힘2,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사이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책을 덮는 순간 기억나지 않는다.사실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해서기록하는 것인데.....
2024. 4.10. 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제22대국회의원 선거일, 선거사무에 동원되지 않았고, 사전투표도 했고, 산에 가려고 했지만, 산불과 신청자 과다로 예약이 불가했고, 아무튼 남는 시간으로 미뤄두었던 영화를 봤다. 색채가 예쁜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을 부다페스트에 가기 전에 봐야할 것 같은 이유없는 책임감도 한 몫 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호텔을 보는 순간 소설 이 떠올랐다. 그렇게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내리는 산꼭대기에 있는 호텔이라니.....
2024. 4. 17. 수,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김선현 지음, 허밍버드 그림을 잘은 모르지만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림을 보면서 그림 속의 느낌에 빠지는 걸 좋아한다.이 책도 표지에 실린 그림에 빠져서 선택하게 되었다. 창밖은 눈부신 햇살이 빛나는 꽃들을 비추는데, 주인공 여인은 현실의 삶인 식탁을 치우다가 문득 창밖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 쓸쓸한 눈빛이 창밖의 풍경과 대조를 이루며 내시선을 잡아당긴다.이 책은 사랑에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나에게는 사랑보다 근본적인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애써온 내마음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네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그림 테라피, 는 불안을 잠재우는 그림 테라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