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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4. 12. 23. 월,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라곰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나는 한동안 자기계발서 종류의 책은 읽지 않았다. 그 말이 그 말 같아서였다. 도 그런 종류의 책이려니 별 기대없이 펼쳤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뭐가 부족했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런 종류의 책을 읽기만 했지 실천(쓰기)이 부족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 삶이 변하지 않은 거였구나 하고 깨달았다. 매년 초, 결심을 하고 작심 3일이면 관두는 내 결심이 문제였다. 저자 고명환은 문득이라고 했다. 결심하지 말고(무리하게 계획하지 말고) 문득 실천하라는 것이다. 한번에 많은 것을 계획하기 보다는 문득 시작해서 계속하라는 것이다.그 방법들이 고전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랜 시간 전해 온 고..
2024. 11. 29. 금, 탱자, 박미경 엮음, 봄날의책 봄날의책 한국산문선, 근현대산문 대가들의 깊고 깊은 산문 모음 어느날 퇴근 길 차 안에서 라디오에서 읽어주는 에세이 를 듣고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어제 첫눈이 내려 겨울을 알려 주는데이 책은 봄날에 어울린다나.....
2024. 11. 15. 금, 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존 릴런드 지음, 최인하 옮김, 북모먼트. 원제(Happiness Is a Choice You Make)- 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 은 뉴욕 타임스 기자인 존 릴런드가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뉴욕에 살고 있는 85세이상 초고령자 여섯 명을 1년간 만나 취재한 내용을 들려주는 책이다. 원제는 행복은 당신이 선택하는 것이다(Happiness Is a Choice You Make)>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이 이야기는 뉴욕 타임스에 '여든다섯, 그 너머'라는 기사로, 6부작으로 연재되었고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한국에서..
2024.10.30. 수, 허송세월, 김훈산문, 나남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후의 삶에 관심이 간다. 얼마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삶에 대한 의욕을 놓아버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었다. 삶의 의욕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시고 잘 드시면 좋으련만 그러지 않으셨다. 젊은 시절에는 불면증이라는 것도 몰랐다. 잠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고, 잠이 안오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될텐데 뭘 그리 힘들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나이들어 감에 따라 잠이 오지 않는 것만큼 괴로운 일이 없고, 그러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한 나의 심정이 힘들게 느껴진다. 이제야 노년의 삶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나이들어서도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고 싶었던 지난날의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