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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3. 3. 19.(일), 헤어질 결심 토요일에는 청대산과 결혼식 다녀오고 일요일에도 결혼식이 있지만 축의금만 보내고 집에서 뒹굴 저녁에 일요일을 그냥 보낸 게 아쉬워 보고싶었던 영화 "헤이질 결심"을 봤다. 정훈희의 노래 "안개"가 듣고싶기도 하고.....
2023. 3. 16. 목,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지음, 메이븐 정신과 의사인 김혜남 작가가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주는 말인데, 난 마흔을 한참 지나서 이제야 읽었다. 작가가 해주는 이야기는 인생을 숙제하듯이 또는 너무나 완벽하게 해내려고하며 살지 말고 즐겁게 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도 나이 마흔 아니 쉰이 넘어서야 깨닫게 되었다. 남편, 아이들, 부모님, 직장 동료, 친구들을 너무 신경 쓰고 사느라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다는 것을. 내 인생이므로 내 감정과 내 삶을 돌아보며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쉰이 넘어서야 하게되었다. 특히, 책 맨앞에 있는 나딘 스테어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라는 시는 절대 20대 30대에는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40대 50대가 되면 ..
트렌드 코리아 2023, 김난도 외, 미래의창 시대의 트렌드를 앞서 가지는 못해도, 요즘의 트렌드는 어떤가 궁금해서 매년 년말이면 읽어보는 책인데, 지난 연말에는 마음만 먹고 못 읽었다. 교육과 출장이 많아 미루다가 어느새 두달이나 지나서 이제야 읽었다. 책을 받자마자 목록을 보니 모든 챕터가 너무나 낯설다. 읽으면서 낯선 앱과 유투브 주소들을 메모해가며 읽었다. 한번쯤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읽다보니 낯설기만 하지는 않았다. 나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느꼈던 점들도 있었고 공감도 되었다. 평균 실종,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지만 이해가 되었다. 우리사회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취미생활과 삶의 태도들이 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없으며 다양한 각자의 태도와 방식을 인정하는 시대임에 동의한다. 정규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