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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3. 1. 27. 금.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에세이, 북로망스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이 책 또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책이었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 비슷비숫한 내용의 나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젊은 사람이 쓴 책이라 가볍고 신선한 무언가가 있으려나싶어 읽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최서영 아나운서가 젊고(나보다), 유투버라 그냥 요즘 젊은 사람들 이야기겠거니 하며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어쩜 이리도 똑부러지게 요약 정리하여 삶의 방식과 태도를 짚어주는지 나이든 내가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배우며 읽었다. 제1장 나한테 관심 있으세요?는 자신의 마음가짐, 자신의 마음 다독이기, 취미생활, 루틴, 자신에 대한 투자법, ..
2023. 1. 19. 목, 하얼빈, 김훈, 문학동네 지난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뮤지컬 영화 "영웅"을 봤다. 영화 한편에 내심장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오늘 하얼빈을 마저 읽었다. 영화 "영웅"도 책 "하얼빈"도 안중근 의사 이야기이다. 안중근이 이토를 총살하기까지 이야기 1908년 1월 7일 대한제국 황태자 이은은 열두살 어린 나이에 일본 도쿄의 황궁에서 천황 메이지를 만났다. 황태자를 일본으로 데려간 사람은 한국 통감 이토 히로부미이다. 일본은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고종의 차남 이척을 순종 황제로 세우고 순종의 이복동생이며 고종의 아들 이은을 볼모로 일본에 데려갔다. 스물 일곱살 조선 청년 안중근은 1905년 12월에 상해에서 고향 황해도 해주로 돌아왔다. 안중근은 천주교 신자이며..
2023. 1. 14. 토, 영화 "영웅"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봤다. 뮤지컬 영화 "영웅" 요즘 읽고 있는 책이 김훈의 "하얼빈"인데 같은 내용이다. 바로 안중근 이야기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이 밀려오는 걸 보니 내가 조선인임을 확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