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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0. 10. 4. 일, 영화 "시동" 보기 2020년 추석연휴 마지막 밤, TV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된 영화 "시동" 이 영화는 내가 펜인 배우 정해인이 나오기에 꼭 보려했었다. 영화를 보다보니, 마동석과 박정민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배우 정해인도 순수하고 멋졌다. 학교가 싫고 부모가 싫은, 아직 사회를 잘 모르고 사회에 나가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 어른도 사회를 모르고 막 살다가 늦게야 삶의 궤도를 바꾸는 이야기 나의 삶도 마찬가지로 후회 투성이다.
2020. 10. 3. 토, 영화 "기생충" 보기 이 영화가 국제영화제(오스카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는 순간이 감격스러웠고 그래서 꼭 보려했지만, 미루고 미루다가 아직 못보았는데 추석 연휴에 TV에서 상영하기에 보게 되었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차라리 보지 말라고 했지만 역시 보길 잘했다. 보고나서의 찜찜한 감정들과 우리 사회에 대한 개운하지 못한 느낌들이 남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과 해학과 재미가 함께 있었다.
어쩌다 너랑 가족인지....... 결혼해서 살다보면 배우자의 옹졸함을 보게된다. 내가 죽자살자 좋아했던 남자의 치졸함. 나 또한 그에게 그런 면을 보였겠지..... 살면서 잘 맞는 부부도 있겠지만 어쩌다 저런 사람과 가족으로 엮였나 싶을 때도 있지 않나.... 그런데 요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보면서 부부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본다. 이 드라마는 몇년 전 KBS에서 늦은 밤 방송했던 영국 드라마 "닥터 포스터"가 원작이라는데 난 "닥터 포스터 시즌 1"을 정말 흥미롭게 봤었다. 뭐 이런 막장 드라마가 다 있나 싶기도 했지만 늦은 밤 나 혼자 숨 죽이며 봤던 드라마였다. 모른 척 넘어갈수도 팍 터뜨려 폭발할 수도 아이에 대한 고민, 그 절망감을 잘 표현하는 배우의 마스크 어쩜 저리도 살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