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기억을 찾아서(독서통신 30) 본문
2020.1.5.(일), 기억을 찾아서, 에릭 캔델 지음, 전대호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나는 언젠가부터 인간이 영혼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의문에 관심이 생겼다.
아마도 나이 탓일지 모르지만.....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으며
인간의 영혼, 정신이란 것은 두뇌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호모데우스"를 읽으며 두뇌는 알고리즘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이 책 "기억을 찾아서"를 읽고
인간의 영혼 활동이라고 믿는 기억, 논리, 인지는 두뇌 속
뉴런과 시냅스, 그 속의 단백질 성분들의 전기적, 화학적 작용이라는 생각이 분명해지는 느낌이다.
이 책은 분자생물학자 에릭 캔델의 자서전이다.
그는 자서전으로 이 책을 썼지만
그의 삶이 실험실에서 군소, 초파리, 생쥐, 원숭이의 두뇌 세포, 신경 세포를 분석하고 연구해 온 과정이므로
인류의 세포생물학 또는 분자생물학의 발전과정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가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대인으로 겪은 "크리스탈나흐트"의 기억이 잊히지 않는 이유를 깊이 생각하며
그의 연구는 심리학에서 의학, 그리고 생물학으로 옮겨졌다.
그는 2000년 12월 10일 오후 4시 스웨덴 스톡홀름 음악당에서 노벨상 중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아비드 칼슨과 폴 그린가드와 공동 수상
노벨 재단의 상은 다섯개 부문인데,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스웨덴 스톡홀름), 평화상(노르웨이 오슬로) 이다.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 많고
인류는 정신의 신비를 파악하는 문을 열었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도 점점 더 두뇌의 신비에 사로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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