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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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데우스(독서통신 29)

포플러처럼 2019. 12. 23. 13:08

2019.12.22.(일), 호모데우스, 유발하라리, 김명주 옮김, 김영사



유발 하라리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어쩌면 이렇게 박학다식한지.....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한 지식을 가진

이 시대의 지식인이

인류의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 책 <호모데우스>


전에 그의 책 <사피엔스>에서는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종을 다 이기고

지구의 지배자가 된 것은

신, 인권, 국가, 돈이라는 집단신화를 믿는 능력 덕분이었다고 했다.


이 책 <호모데우스>에서는

유전공학, 인공지능, 나노기술의 발달로

인간이 신의 영역이었던

인간의 두뇌 활동(영혼, 의식, 마음, 의지)을  분석하여

유기물의 생화학적 알고리즘이라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영혼이나 마음은 알고리즘의 결과에 불과하다는 것.


그러면 결국 너무 많은 정보를 수집 분석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생체 알고리즘보다 유능한 기계의 알로리즘에 맡길 수 밖에 없으며

그럴 경우 인류는 무엇을 하고

기계(로봇)의 지배를 받게 되고 소멸에 이르게 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갈 것인지.....


인간의 몸과 두뇌는

유기체의 알고리즘이고

생명은 알고리즘의 데이터 처리과정이라면......


생각만 해도 무섭다.

나는 아직 인본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의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좀 더 미래에는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처리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이는 데이터교를 신봉하게 될지도.....

인간은 알고리즘 처리능력에서도

기계에 못미치는 존재로 전락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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