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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3. 6. 27. 화, 오십에 읽는 논어, 최종엽 지음, 유노북스 대학시절 논어를 배운 적이 있었다. 그때는 너무 고루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다. 어느 날 정신차려 보니 내나이 오십 중반을 넘고 있었다. 아직도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고른 이 책을 식탁 위에 두었더니 우리 딸 하는 말이 엄마는 이 책을 읽기에 너무 늦은 거 아니냐고 했다. 정말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방향을 잡아보려 한다. 평소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무엇인가 시작하기는 어렵고 퇴직하면 뭘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오십이란 뭔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나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이 책은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허, 성찰, 균형, 성숙, 용기이다. 정말 오십과 잘 어울리는 화..
2023.5.31. 수,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김영사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생각의 지도 전체를 보는 동양과 부분을 보는 서양, 1. 동양의 도와 서양의 삼단논법 2. 동양의 더불어 사는 삶, 서양의 홀로 사는 삶 3. 전체를 보는 동양과 부분을 보는 서양 4. 동양의 상황론과 서양의 본성론 5. 동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동양과 명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서양 6. 논리를 중시하는 서양과 경험을 중시하는 동양 7. 동양과 서양의 사고 방식의 차이, 그 기원은? 8. 동양과 서양, 누가 옳은가? 농경중심의 사회였던 중국으로 대표되는 동양 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이 발달했던 그리스로 대표되는 서양 발전의 방법과 방향이 달랐을 뿐 언어와 교육환경이 달랐을 ..
2023. 4.20. 목, 방구석 미술관 2, 조원재 지음, 블랙피쉬 막연하게 그림하면 서양화를 떠올렸었는데, 우리의 근대사가 너무나 암울했기에 이렇게 훌륭한 화가가 많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었다. 방구석 미술관1권을 재미있게 읽어서, 2권도 읽게 되었는데, 읽다가 눈시울이 붉어지고 감동하기를 몇번. 암울한 근대사를 살아내며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치열하게 살아낸 화가들의 인생을 읽으며 정말 감동 받았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근현대 화가 열명의 작품 세계와 삶을 들려주는데 그들의 그림을 향한 집념과 열정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나는 특히, 나혜석, 유영국, 이응노, 장욱진, 김환기 화가를 새롭게 만나게 되어 좋았다. 1910년대에 조선에 서양화를 최초로 소개한 선구자들 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나혜석..
2023. 3. 28. 화,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책의 두깨에 압도되어 미루고 미루다가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책장이 잘 넘어간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설명한 책 에 방해가 되는 10가지 이유 1. 간극 본능 2. 부정 본능 3. 직선 본능 4. 공포 본능 5. 크기 본능 6. 일반화 본능 7. 운명 본능 8. 단일 관점 본능 9. 비난 본능 10. 다급함 본능 그리고 11. 사실충실성 실천하기 처음 나오는 13개의 문제를 풀어보니 나또한 침팬치먼큼도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요즘 예쁜 봄꽃들이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