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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2024. 4. 17. 수,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김선현 지음, 허밍버드 그림을 잘은 모르지만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림을 보면서 그림 속의 느낌에 빠지는 걸 좋아한다.이 책도 표지에 실린 그림에 빠져서 선택하게 되었다. 창밖은 눈부신 햇살이 빛나는 꽃들을 비추는데, 주인공 여인은 현실의 삶인 식탁을 치우다가 문득 창밖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 쓸쓸한 눈빛이 창밖의 풍경과 대조를 이루며 내시선을 잡아당긴다.이 책은 사랑에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나에게는 사랑보다 근본적인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애써온 내마음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 책은 네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그림 테라피, 는 불안을 잠재우는 그림 테라피, ..
2024. 3. 18. 월,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외 10명, 미래의 창 매년 새해의 트렌드를 알고싶어서 읽어온 책인데 지난 연말 못 읽어서 늦게나마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1. 2023 대한민국 평균이 사라진 자리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들 리오프닝 이후의 공간 전략 관계의 재해석 불황을 극복하는 혁신의 힘 2. 2024 트렌드 1) 분초사회 2) 호모 프롬프트 3) 육각형 인간 4)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5) 도파밍 6) 요즘남편 없던아빠 7) 스핀오프 프로젝트 8) 디토소비 9) 리퀴드폴리탄 10) 돌봄경제
2024. 2. 26. 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김후영 지음, 상상출판 지난 2023년 2월에 일본, 4월에 중국 장가계, 10월에 캄보디아. 12월에 블라디보스톡에 다녀왔다. 그렇게 다니다 보니 여행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졌다. 내나이 쉰중반이니, 앞으로 십여년간이 여행하기 좋은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흔이 넘어서 다니기는 쉽지 않으리라.... 그러면 아직 못가본 곳이 많으니, 매년 한 곳씩은 가보리라..... 최근 동아일보 기사에서 본, "은퇴 후 세계 여행 떠난 아부지"의 주인공 전직공무원 최수길씨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아직 현직이니 1년에 한번씩만 여행하기로 하자. 그런 생각에 읽은 책, 꼭 가봐야할 버킷리스트 여행지 이라는 정직한 제목의 이 책을 ..
2024.1.28. 일,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리처드 파인만 강의, 박병철 옮김, 승산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칼택 강의를 정리한 책 문과생인 내가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를 읽으려고 한 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였다. 물리학 근처에도 가기 두려웠던 건 학창시절 물리과목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니 한번 읽어보자 싶었다.이 책은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교수 파인만이 1961년부터 1963년까지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물리학 강의를 일반인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흥미로운 부분을 골라 여섯 편으로 엮은 책이다. 그렇다고 해도 매우 문과적인 일반인인 나는 처음에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점차 학창시절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