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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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디어 마이 프렌즈

포플러처럼 2020. 2. 28. 11:16

2020.2.28.(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2016년 이 드라마가 나올 때 나는 이 드라마를 보고싶었는데

밤늦게 TV보다 책을 읽으려 노력했었다.

이유는 아이들의 학업을 위해서.

그래서 시간 날때 다시보기로 봐야지 했는데,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OtvN에서 1화부터 다시 방송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16부작)

지난 화요일(2020.2.25.)부터.

(2020.2.25. 화~2020.2.29.토 새벽 5시까지 재방)

그런데 너무 늦은 시간에 나오는데

안 볼 수 없고,

새벽 3~4시까지도 보고

다음 날 출근하려니

머리가 흔들리고 어지럽기까지 하다.

이 상황 뭐람......


하여튼, 완이 입장(박완, 고현정 분)에서

엄마의 친구, 선배 등 초등 동문들로 묶인

기성세대(꼰대)들의 무례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그들 나름의 삶이고, 삶을 사는 이유와 방식.


또 엄마 입장(장난희, 고두심 분)에서

부모, 선배로서 주는 사랑과 충고를

거부하고 밀어내기만 하는 요즘 세대.


차츰 그들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소설로 쓰는 작가 완이

그리고 완이를 사랑하는 연하(서연하, 조인성 분)

장애인이 되어버린 연하를 떠났지만 아직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완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엇이고

늙는다는 것은 무엇이며

인생은 무엇인가......

완이가 구순이 가까운 할머니에게(오쌍분, 김영옥 역)

살아보니 인생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별 거 없어"라고 답한다. 


삶의 끝에 도달했을 때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

그냥 살아가는 과정이 인생인 것.

그래서 오늘이 소중하고, 지금이 최고인 것


삶의 과정은 모두 다르지만

서로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인생에서

이해하고 챙겨주며 배려해 주며 사는 삶이

가치있고 행복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나름 감동이 있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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