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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작은 아씨들

포플러처럼 2020. 2. 13. 15:55

2020.2.12.(수), 영화 "작은 아씨들"


최근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각본상,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로서 기분 좋은 일이었고,

앞으로 노벨 문학상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기생충과 함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작은 아씨들"

간만에 갖게 된 대체휴무일에 친한 언니들과 함께 봤다.


이 영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내가 어린시절 처음으로 완독하며,

책을 읽는 즐거움과 재미를 알게 된 책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부수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루이자 메이의 원작 소설을 영화한 이 작품은

미국 남북 전쟁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네 자매의 꿈과 현실을 그리고 있다.

첫째인 멕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 결혼하지만

가난이라는 현실 앞에서 힘든 삶을 살게 되고

둘째인 조는 작가로서의 삶을 꿈구고

결혼보다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독립적인 삶을 살기를 원하는 인물로

셋째인 베스는 피아노를 잘 치고 인정도 많지만

성홍열에 걸려 어린 나이에 죽게 된다.

넷째인 에이미는 화가 지망생이고

둘째 언니 조와 적극적인 면이 닮았고

발랄한 성격으로

티모시 샬라메가 역한 로리와 결혼한다.

로리는 조를 사랑했었지만

조의 결혼관에 부딪혀

자신을 좋아하는 에이미와 결혼하게 된다.


어린 시절에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영화에서는 미국에서도 남북전쟁시대까지만 해도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독립적이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돈이 없고 가난한 여성이

재능도 없고 직업도 없을 경우

결혼이라는 길밖에 없다는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긴 했다.

나에게는 페미니즘 영화로 보여진다.

 

















< 제임스 노튼 >



< 루이 가렐 >



1. 메그 마치(마가렛) : 엠마 왓슨(프랑스)

2. 조 마치(조세핀/ 작가 지망생) : 시얼샤 로넌(미국)

3. 베스 마치(피아노를 잘 치지만 성홍열로 죽음) : 일라이자 스캔런

4. 에이미 마치(화가 지망생 / 로렌과 결혼) : 플로렌스 퓨(영국)   

5. 엄마 : 로라 던

6. 고모 : 메릴 스트립

7. 로리 로렌스(에이미와 결혼) : 티모시 샬라메

8. 프리드리히 베어(조와 결혼?) : 루이 가렐

9. 존 브룩(메그와 결혼 / 가난한 가정교사) : 제임스 노튼

10. 로렌스씨(로리의 할아버지) : 크리스 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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