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마장터 걷기 본문
2019.5.11. 토, 봄나들이 산행, 마장터 걷기
사월의 산불이후 봄을 느낄만한 산행을 하지 못했었는데
주말에 시간이 나서 영애언니에게 연락했더니
마장터에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언니가 나가는 동아리 맴버들 산행인데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산행이어서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연두빛 봄빛은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속까지 녹색물이 스며들 것 같은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그 싱그러움 속에서 만난 작은 야생화들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 은방울꽃(은초롱꽃) >
< 미나리냉이 >
< 왕제비꽃 >
< 피나물꽃 >
< 벌깨덩굴 >
< 개별꽃 >
< 연영초 >
< 소간령 >
< 소간령 >
영동과 영서를 오가기 위해서는
태백산맥 등줄기를 넘어가야 하는데
옛날 사람들은 걸어서 또는 말을 타고
이 고개를 넘었을 것이다.
힘들게 언덕을 올라
이곳 소간령 쯤에서
나무 그늘에 앉아 쉬어 갔으리....
옛사람이 앉았던 곳에
나도 앉아서 쉬어 본다.
< 개별꽃 >
< 홀아비바람꽃 >
< 피나물꽃 >
< 고비일까? >
< 연영초 >
< 낙엽송이 빽빽한 멋진 길 >
< 황매화 >
아마도 황매화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으리라.....
약간은 생뚱스럽게 강렬한 노랑빛을 띤 이 꽃이 나타났을 때
나는 사람이 살고 있으리라 예감했다.
사람이 심었음이 틀림없는 꽃이었기에....
황매화가지로 뒤덮인 오솔길을 돌아가면
오두막이 나온다.
이렇게 깊은 계곡에도 집이 있다니....
< 양지꽃 >
< 피나물꽃 >
< 산딸기꽃 >
< 미나리냉이 >
< 조팝나무꽃 >
<병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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