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코피루왁 본문
2017.1.13.(금), 코피루왁
루왁커피는 그리움이다
□ 루왁커피는?
? 루왁커피의 정식명칭은 코피루왁(kopi+Luwak)으로 커피를 좋아
하는 애호가들은 루왁커피라는 말을 한번 정도 들어봤을 정도
- 루왁커피는 사향고양이(동남아시아 서식)가 커피 열매를 먹은 후 그 소화
기관을 통과한 배설물 속의 커피열매로 만든 커피로 장에서 발효하며 소화
시키는 과정에서 다른 음식과 어우러지며 특유의 향미를 지님
? 맛으로 치면 루왁커피보다 좋은 커피가 많으나 희소성과 흥미
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사람들의 주목
- 문제는 값(인도네시아 현지 1kg당 8~9만원)이 비싸고 가짜도 많다는 것
루왁커피의 기원 |
? 시작된 곳은 인도네시아라는 것에 이견이 없으며 네덜란드가 인도
네시아를 식민지배하며 자바섬에 커피나무를 경작케 한 1690년대
- 유럽은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던 시기로 런던에만 커피하우스가
2000여개 달할 정도로 커피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며 유럽에서는 커피
물량이 달릴 정도
? 커피를 더 달라는 유럽 국가들의 아우성에 네덜란드는 인도
네시아의 커피를 한 톨도 남김없이 전량 반출함에 따라 인도
네시아 사람들은 커피 생두조차 구경하기 힘들 정도
-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혹시 남아있는 생두가 없을까 산속을 뒤지던 중
사향고양이 배설물에 섞여 있는 커피 씨앗을 발견하고 물에 씻어 볶아
먹었는데 그 향미가 일품
루왁커피의 진위 |
? 일본 오사카대학교는 야생 루왁커피는 구연산과 말산의 함량이
높고 이노시톨과 피로글루탐산의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 발표
? 사람들은 사향고양이를 사육해서 만든 루왁커피와 야생 사향
고양이 루왁커피의 맛이 다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사람의 관능
으로 구별하기 힘듦
- 자연산 루왁커피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며, 인도네시아 정부나 커피전문가
단체가 진위를 확인해주는 증서를 발급해주고 있지만 이마저도 위조되기 십상
“진짜 루왁커피를 맛보고 싶어하는 커피 애호가들은 희소성이 아닌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야생의 한구석에서 사향고양이를 통해 맛보고 싶어하는 원초적인 그리움이 아닐지...” |
출처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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