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연금술사 본문

♣ BOOKS

연금술사

포플러처럼 2014. 11. 21. 21:22

2014.11.20.(목), 연금술사(Alchemist), Paulo Coelho(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최정수 옮김

 

내가 읽으면서 느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

나의 젊은 시절은 과연 꿈을 찾아 얼마나 노력했으며,

얼마나 고뇌했었는지......

 

그런 깊은 고뇌없이 노력없이 나이만 먹은 게 아닌가싶어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몰려옵니다.

 

꿈은 사실 내 가까이에 있지만

그것을 찾기 위해 우리는 먼길을 돌아

오랜 방황을 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드디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인 우리딸 기말고사 끝나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야겠습니다.

 

 


연금술사

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1-12-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전세계 2천만 독자들이 읽은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어떤 책도 이...
가격비교

------------------------------------------------------------------

 

'문제는 양들이 새로운 길에 관심이 없다는 거야.

양들은 목초지가 바뀌는 것이나 계절이 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지.

저놈들은 그저 물과 먹이를 찾는 일밖에 몰라.'

산티아고는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 모두가 그런지도 모르지.

나만해도 그 소녀를 알게 된 후로는 다른 여자들 생각을 안 하니까.'

.

.

.

.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이지.'

 

- 31쪽 -

 

 

지극히 단순한 것이 실은 가장 비범한 것이야.

현자들만이 그런 것을 알아볼 수 있지.

 

- 37 쪽 -

 

 

항상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있으면

그들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해버린다.

그렇게되고 나면, 그들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려든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이 바라는대로 바뀌지 않으면 불만스러워한다.

사람들에겐 인생에 대한 나름의 분명한 기준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현실로 끌어낼 방법이 없는 꿈속의 여인같은 것이니 말이다.

 

- 40쪽 -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 62쪽 -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세상을 보는 거지.

 

- 73쪽 -

 

 

예감, 어머니가 자주 입에 올리던 말이었다.

그는 '예감'이라는 것이 삶의 보편적인 흐름 한가운데,

그러니까 세상 사람들의 모든 이야기들 속에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방식으로 펼쳐져 있는 것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천지의 모든 일이 이미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마크툽"

 

- 127쪽 -

 

* 마크툽 : 대개 종교적인 의미로 쓰이는 아랍어로

                '그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이미 씌어 있는 말이다'라는 의미.

                '어짜피 그렇게 될 일이다'정도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 100쪽 -

 

 

누구나 자기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면 미지의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

우리 인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목숨이나 농사일처럼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것들을 잃는 일이오.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은,

우리의 삶과 세상의 역사가 다같이 신의 커다란 손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단숨에 사라지는 거라오.

 

- 130쪽 -

 

 

그는 과거의 교훈이나 미래의 꿈을 살아내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싶었다.

수천 그루의 야자나무가 늘어선 이 광경 또한 언젠가는

추억의 자리로만 남을 터였다.

 

- 147쪽 -

 

 

그는 지상의 모든 존재들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만물의 언어'의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난해한 부분과 맞닥뜨렸음을 깨달았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인간보다 오래되고,

사막보다도 오래된 것.

우물가에서 두 사람의 눈길이 마주친 것처럼,

두 눈빛이 우연히 마주치는 모든 곳에서

언제나 똑같은 힘으로 되살아나는 것,

사랑이었다.

 

- 158쪽 -

 

 

"사람이 어느 한 가지 일을 소망할 때,

천지간의 모든 것들은 우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뜻을 모은다네."

 

- 189쪽 -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악이 아니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악일세."

 

- 190쪽 -

 

 

"무언가를 찾아나서는 도전은 언제나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되고,

반드시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 것이네."

 

- 216쪽 -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

 

- 250쪽 -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

 

- 253쪽 -

 

 

이 책은 정말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구절도.......

 

그 중에서도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48쪽 -

 

살렘의 왕 멜키세덱이 산티아고에게 해 준 이 말은

내가 우리 딸에게 진정 전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과 6펜스  (0) 2014.12.17
설국  (0) 2014.12.08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  (0) 2014.11.08
동물농장  (0) 2014.10.20
콜레라 시대의 사랑  (0) 2014.10.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