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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미술관

포플러처럼 2014. 6. 28. 18:15

 

2014. 6. 28(토)

알랭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바람이 거세게 부는 4월의 어느 날 공원에 나왔다고 상상해보라.

구름을 올려다보고 그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감동한다.

즐거운 구름들은 나날이 북적이는 우리의 삶과는 뚝 떨어져 있다.

우리는 구름에 마음을 빼앗긴 채 한동안 걱정 근심을 덜고,

자아의 끊임없는 불평을 잠재우는 더 넓은 배경 속에 안착한다.

 - page 10 중에서 -

 

예술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다가오고

우리는 예술이라는 약간은 높고 멀게 느껴지는 것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깊은 눈으로 거리를 살펴서 연결시켜주는 책

"영혼의 미술관"

 

예술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인간에게 어떤 도구로서의 역할인지.....

무엇이 훌륭한 예술인지.....

어떤 종류의 예술을 창작하고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심지어는 예술을 어떻게 사고 팔고, 연구하고, 전시해야 하는지....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과 예술의 관계를 이해시켜주는 책이다.

마지막 부분에 "검열을 위한 변명" 부분은

규제개혁을 외치고 있는 박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이다.

 

이 책에는 내가 보았던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 

히로시 스기모토의 작품 <북대서양, 모허 절벽> 도 나오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자코메티 작품 <숲>도.......

또 요하네스 페이메르의 <편지를 읽는 푸른 옷의 여인>

이브 아널드의 <모스크바에서의 이혼>

리처드 롱의 <물줄기들>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저자
알랭 드 보통, 존 암스트롱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3-09-23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 인간의 영혼을 보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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