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정글만리 본문
2014. 6. 26(목)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중국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마음의 거리감이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싶다.(물론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하지만 정치는 공산주의 1당 독재체제인데
경제는 시장경제 체제를 인정하고 있는 중국(사유재산, 거주이전의 자유, 해외여행, 종교의 자유 인정 등)
참 특이한 체제를 유지하며 세계 선두로 나서고 있는 중국을 배경으로
조정래 작가가 옴니버스 형식처럼 각각의 사건을 독립적인 듯 연결시켜 쓴 소설
"정글만리"
내가 요즘은 인문학과 예술분야 관련 책만을 읽다가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는데
그 또한 새로운 느낌.
예전에는 소설을 참 좋아해서 주로 소설책만 읽었었다.
내가 건조하고 재미없는 사람이라서.....
또 내 삶이 재미없어서 였을까......
반전과 극적인 소설에 빠졌었다.
하지만 이젠 소설보다는 인문학, 예술분야(음악, 미술, 건축 등) 관련 책들이 참 좋다.
그래도 정글만리는
소설 속 중국인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생각을....
한국인을 통해 중국을......
일본인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서양인(프랑스나 미국)을 통해 중국을......
보는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취재를 했을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소설을 읽고나서 읽고 싶은 책이 또 생겼다.
마오쩌뚱 평전, 덩샤오핑 평전 등 관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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