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순례

2014. 7. 23(수)

 

사실 대서大暑는 큰 더위가 있는 날인데

태풍의 영향으로 그나마 바람이 좀 부네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조금씩 읽다보니

이제야 다 읽은 책 "명작순례"

 

전 문화재청장을 지내신 유홍준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며 느꼈던

우리 문화재에 대한 사랑과 따뜻한 시선이 좋아서

국보순례, 명작순례도 읽어볼 생각을 했습니다.

 

"옛 그림과 글씨를 보는 눈"이라는 부제가 씌여있는 것처럼

주로 조선시대 그림과 글씨에 대한 작품 설명과 작가들의 생활배경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알랭드 보통의 책 "영혼의 미술관"이 서양(세계)미술품들에 대한

역할과 세속적인 거래와 관리 등에 관한 책이라면

유한준의 <석농화원>이라는 화첩은

이미 조선시대때 우리 미술작품에 대한

역할과 관리, 보존까지 논한 훌륭한 책이었네요.

 

 그림에는 그것을 아는 자, 사랑하는 자, 보는 자, 모으는 자가 있다.

한갓 쌓아두는 것뿐이면 잘 본다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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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그림의 묘는 사랑하는 것, 보는 것, 모으는 것,의 겉껍질 같은 태도가 아니라 잘 안다는 데 있다.

알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되게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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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에는 축 하나 정도만 거는 것으로 족하다.

때때로 바꾸어 걸어 여름 봄에는 추경.동경,

가을 겨울에는 하경.춘경을 택하고

산에 살고 있으면 수경水景을,

물가에 살고 있으면 산경山景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만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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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 128 ~ 133 중에서 -

 

 

이 책을 읽으며

조선시대의 그림과 글씨가 어떤 흐름으로 발전했는지.....

근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등을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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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순례

저자

유홍준 지음

출판사

눌와 | 2013-11-1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유홍준 교수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명작 순례 명작을 사랑하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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