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마의 산 본문

♣ BOOKS

마의 산

포플러처럼 2022. 7. 6. 16:22

2022. 7.3. 마의 산, 토마스 만, 을유문화사

 

이 책은 문학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들어서

읽으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상권은 2020년에 읽었다.

그런데 하권은 마지막 2/3부분정도에서 멈추었다가

최근에야 마저 읽었다.

 

사실 작가의 문학, 음악, 미술, 사회학, 철학 등

다양한 사상이 담겨있는 작품이고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지만

언어가 달라서일까....

난 너무 장황하다는 느낌이었다.

 

주인공은 23세의 청년 카스트로프인데

사촌 요하임 침센이 입원해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 있는 결핵 요양병원에 문병을 왔다가

자신도 결핵에 걸려

7년동안 요양병원에 있으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쇼샤부인과의 사랑

세템브리니와의 토론

나프타와의 대화 등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약간은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고

마지막 나프타의 권총 자살 장면은

지루한 줄거리에서 갑자기 충격스러운 결말로 내게 각성을 준다.

주인공은 결국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것으로 끝난다.

 

작가는 아내의 병원 입원시

문병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작품을 썼는데

1912년부터 1924년까지 약10여년에 걸쳐 썼다고 한다.

 

하여간 언어적 차이에서 오는

감동의 차이도 있다는 걸 깨닫게 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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