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인천공항에서 빠리 드골공항까지 본문
처음으로 긴 비행을 했습니다.
열두시간 이십오분정도.....
상해 푸동공항에서 빠리 드골공항까지
상해 - 텐징 - 이르쿠츠쿠(바이칼호) - 고비사막 - 우랄산맥 - 헬싱키 - 코펜하겐 - 프랑크푸르트 - 벨기에 - 빠리
이것이 제가 추측하는 경로입니다.
지도 표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정말 인상적인 건 북두칠성을 아주 가까이서 만났다는 거.....
비행 중 자도자도 비행기는 아직 날고 있어서
창문을 살짝 올렸더니
북두칠성이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여름 밤 모기불 피워놓고 마당에 멍석깔고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며
별을 헤곤 했습니다.
별들의 이름을 다 알지는 못했지만
그 빛나던 별은 나의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문득 만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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