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카모메 식당 본문
2020. 10. 30. 금, 영화 "카모메 식당" 보기
오래 전부터 북유럽에 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봐야지 했던 영화였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의 골목에 일본식 주먹밥 식당을 연 주인공, 사치에,
거기에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핀란드에 오게 된 미도리,
비행기에서 짐을 잃어버리고 매일 항공사에 전화해서 짐을 찾았는지 물어보는 마사코.
일본 만화 매니아 토미 이외에는 손님이 없는 식당에
세 여자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손님이 늘어가는데...
핀란드는 조용하고 평화로워보여서
힘들고 슬픈 사람들이 없는 것 같지만
다들 위로가 필요하다.
일본인과 핀란드인의 공통점은 연어를 좋아한다는 것
카모메는 갈매기 라는 것
그리고 일본식 주먹밥 오니기라즈
사람들은 고향을 떠올릴 때
고향의 음식을 떠올린다.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며
사람들은 위로 받는다.
단순하지만 따뜻한 영화.
핀란드 헬싱키에 간다면
꼭 찾아가 보고 싶은 식당, 카모메 식당
그러나 이미 없어졌다는 소문이다.
만약 내일 세상이 끝난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것이다.
사치에 말씀.
나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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