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아버지의 편지 본문
2012.1.3. 화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는
우리 딸을 위해 산 책이었습니다.
만화책을 좋아하는 우리 딸 한번 훑어보더니
이내 관심이 없네요.
그래서 제가 집어들었지요.
아버지의 편지(다산 정약용)
정약용이 유배지인 전남 강진에서
고향에 있는 두 아들
학연과 학유에게 보낸 편지들이 감동적입니다.
그 먼 유배지에서 고향에 한창 성장기에 있는
두 아들 교육이 너무나 걱정되어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질책과 꾸짖음으로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18년동안 수 많은 편지를 쓰셨네요.
아내에게
또 아들의 죽음 소식에 가슴 아파하며
고향(경기도 양주)을 향해
얼마나 그리움이 사무쳤을까.....
제 주변에는 천주교 신자가 여러 분 있습니다.
정약용은 28세에 벼슬을 시작하여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40세에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천주교 신자로 찍혀
둘째 형 정약전은 흑산도로, 정약용은 전남 강진으로 유배 됩니다.
18년이라는 오랜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고
57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75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학문연구와 교육에 힘쓰며 사셨다고 합니다.
우리 딸이 읽으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천천히 권해봐야 겠습니다.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0) | 2012.01.05 |
---|---|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를 읽으며 (0) | 2012.01.03 |
먼나라 이웃나라 "스위스"편 (0) | 2011.12.28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인생도처유상수) (0) | 2011.12.13 |
올해도 벌써 이렇게.... (0) | 2011.11.06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