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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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편지

포플러처럼 2012. 1. 3. 09:35

2012.1.3. 화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는

우리 딸을 위해 산 책이었습니다.

만화책을 좋아하는 우리 딸 한번 훑어보더니

이내 관심이 없네요.

그래서 제가 집어들었지요.

 

 


아버지의 편지(다산 정약용)

저자
한문희 엮음 지음
출판사
함께읽는책 | 2004-05-15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어린이가 희망입니다”고전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 시대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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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이 유배지인 전남 강진에서

고향에 있는 두 아들

학연과 학유에게 보낸 편지들이 감동적입니다.

 

그 먼 유배지에서 고향에 한창 성장기에 있는

두 아들 교육이 너무나 걱정되어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질책과 꾸짖음으로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18년동안 수 많은 편지를 쓰셨네요.

 

아내에게

또 아들의 죽음 소식에 가슴 아파하며

고향(경기도 양주)을 향해

얼마나 그리움이 사무쳤을까.....

 

제 주변에는 천주교 신자가 여러 분 있습니다.

정약용은 28세에 벼슬을 시작하여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40세에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천주교 신자로 찍혀

둘째 형 정약전은 흑산도로, 정약용은 전남 강진으로 유배 됩니다.

 

18년이라는 오랜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고

57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75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학문연구와 교육에 힘쓰며 사셨다고 합니다.

 

우리 딸이 읽으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천천히 권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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