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영화 "변호인" 본문
2014. 8. 13(수)
사무실에서는 다들 여름휴가를 가느라 빈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나는 아무런 계획도 없이
퇴근시간 한시간 전에 갑작스럽게
내일 연가를 냈습니다.
그냥 산에도 다녀오고,
요즘 한창 인기상승 중인 영화 "명랑"도 볼 예정으로....
영어캠프 간 딸과
사무실 당직 근무인 신랑이 없고
아들은 태권도 학원을 보내놓고
설거지도 담가놓고
혼자 앉아 영화 "변호인"을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보려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아니
마음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마음이 짠해지는 영화였습니다.
나도 그 시간을 어떻게 흘러왔는지.....
그때는 왜 그렇게도 어이없는 억측과 우김이 많았는지.....
어이없이 억울한 일에 걸려든 사람들이 흘린 피로 우리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얻어왔지만
그 모습은 아직 완전하지 못합니다.
아니 완전할 수 없습니다.
그 시대의 어머니들은 또 얼마나 애닲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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