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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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영화 "인간중독"을 보다

포플러처럼 2014. 5. 27. 16:33

 

2014. 5. 26(월)

 

영화 "인간중독"을 보았습니다.

아줌마들 다섯명이 저녁시간 모임에서

이번에는 마음 속 깊이 힐링되는 영화를 보기로했습니다.

다들 역린 보다 인간중독을 보자고 해놓고는

보고나서의 평가는 별로라고 합니다.

 

하지만 난 좋았습니다.

인간이 인간에 중독되었다고 할 수 있는 끝없는 사랑.

지금까지 순수한 이미지의 송승헌이 멜로를 한 것에 대한 신선함.

여배우의 새로운 얼굴과 뭔가 안개속에서 실체를 보여주지 않는 듯한 일쏭달쏭한 느낌의 표정

진한 베드신에도 불구하고

결코 천박하지 않은 느낌의 우아한 정사

지금까지 야한 느낌의 조여정의 세련된 연기

특히 송승헌의 근육과 몸매의 멋짐도 좋더군요

예전 "쌍화점"에서 보았던 조인성의 몸보다는

송승헌의 우아해보이는 베드신이 좋더군요.

영화 "색, 계"와 닮은 듯 다른 점도 좋구요.

 

나를 사랑했느냐구, 지금도 나를 사랑하냐구

묻는 김진평의 대사가 자꾸 생각나고

김진평이 간직하고 있던 한장의 사진 뒷면에 씌어있던 "내사랑"이라는 글자가

자꾸 떠오릅니다.

사랑이란 아마도 그런 것인가 봅니다.

 

 


인간중독 (2014)

Obsessed 
6.3
감독
김대우
출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박혁권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 132 분 |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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