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연극 "허난설헌"을 보다 본문
2014. 5. 11.(일) 연극 "허난설헌"을 보았습니다.
강원도립극단 창단 기념으로 연극 "허난설헌"을 순회공연하는데
마침 속초에서 하길래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울 아들은 아직 몰입이 안되고 지루해했지만
중학생인 울 딸은 너무 슬프다며
감정이입해서 잘 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조선시대 3대 여류 문인은
사임당, 황진이, 허난설헌 세분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연극을 보니
허난설헌의 삶이 가장 서글프네요.
두 아이도 잃고
본인의 기량도 맘껏 펼치지 못하고
시댁 가족과 남편으로부터의 이해도 받지 못하고
스물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한 것이 가슴아픕니다.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었을텐데.....
조선에 태어난, 여자로 태어난, 김성립의 아내가 된 한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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