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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인터스텔라

포플러처럼 2025. 2. 3. 14:58

2025. 2. 1. 토, 인터스텔라(Interstellar)

 
토요일밤 EBS 채널에서 세계의명화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스텔라>를 보게 되었다.
남편과 아들은 이 영화를 네번 봤다고 했지만
나는 앉아서 제대로 보지 못했기에
밤늦게 혼자 집중해서 봤다.
 
서기 2067년
지구의 이상기후로 먼지폭풍이 밀려오고
과학문명은 쇠퇴했다.
농업도 옥수수농사만 겨우 연명하고 있다.
 
과거 나사 파일럿이자 엔지니어였던 쿠퍼는 농부로 살며 아내를 잃고
아들(톰) ,딸(머피)과 장인과 살고 있다.
먼지폭풍이 지나간 후 먼지가 쌓인 모양으로 
이상한 중력 현상을 감지하고 좌표를 분석해 그곳으로 찾아가는데
그곳은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는 나사기지였다.
그곳에서 인류를 위해 새로운 행성을 찾는 임무에 동참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사람이 살 수 있는 다른 행성을 찾아나서게 되는데.....
딸 머피는 아빠가 떠나는 것을 반대하지만 꼭 돌아오마 약속한다.
 
이 문제 해결 방법으로 존 브랜드 박사의 계획에는 플랜 A와 플랜 B가 있는데
플랜 A는 웜홀을 통해 중력을 제어할 수 있는 중력 방정식을 응용해 우주선을 쏘아 올려
인류가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이나 콜로니로 이주하는 것
플랜 B는 5천여개의 수정란을 쏘아 보내 새로운 행성에서 인류를 재건한다는 것
즉, 현재 지구에 있는 인류는 포기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그 탐사비행에 아멜리아 브랜드(앤 해서웨이, 브랜드 박사의 딸), 도일, 로밀리 등과
동행하게 되는데(로봇 타스도 동행)
그들은 다단 로켓을 장착한 레인저호를 타고 인듀어런스호(우주정거장)까지 날아가 무사히 도킹한다.
그리고 토성 근처의 웜홀을 통해 다른 은하로 이동한다.
 
그들이 첫번째로 도착한 행성은 밀러 행성
그러나 그곳은 물로 덮여있고 중력이 강해 시간지연현상이 일어난다.
거기에 잠시 머무는 동안 지구에선 23년 4개월 8일이라는 시간이 지난다.
그 행성에서 도일을 잃는다.
 
두번째 도착한 행성은 만 박사(맷 데이먼)의 행성
하지만 만박사와의 갈등과 배신으로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인듀어런스호는 손상을 입고 연료도 부족해지고
게다가 블랙홀(가르강튀아)의 중력에 끌려가게 된다.
 
쿠퍼는 브랜드 아멜리아와 케이스(로봇)를 에드먼즈 행성으로 보내고
자신은 블랙홀의 중심으로 끌려들어 간다.
쿠퍼가 타고있던 레인저2호는 파손되어 탈출하게 되고
우주복만 입고 5차원에 갖히게 된다.
4차원의 시간과 3차원의 방과 책장이 보이지만 
통과하거나 만지지 못하는 5차원 즉, 테서랙트에 갖히지만
"가지마(STAY)"라는 모스 부호를 보내기도 하고
머피에게 준 시계바늘로 모스 부호를 전송해
딸 머피와 소통한다.
 
지구 시간으로 56년 후인 2156년
토성 궤도 근처에서 구조된 쿠퍼는
어느 병원의 침대에서 깨어난다.
의료진은 쿠퍼에게 124세이니 조심하라고 한다.
쿠퍼가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쿠퍼 스테이션이라고 한다.
쿠퍼는 자신의 이름을 따온 줄 알지만
그의 딸 머피 쿠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알려준다.
그곳은 스페이스 콜로니.
플랜 A는 성공한 것이다.
 
드디어 쿠퍼는 머피와 재회하는데
둘이 재회하기까지
머피에게는 80년, 쿠퍼에게는 2주가 걸린 것이다.
 
머피는 아빠 쿠퍼에게
자신은 자신의 자손들과 함께 할테니
아빠는 아멜리아에게 가라고 한다.
쿠퍼는 아멜리아를 찾아 나선다.
 
한편 아멜리아는 세번째 행성인 에드먼즈 행성에 도착해
에드먼즈 묘지를 만들고
헬멧을 벗고 깊은 숨을 쉰다.
즉 에드먼즈 행성은 인간 생존이 가능한 행성이라는 것.
플랜 B도 결국 성공
 
선발대로 떠난 밀러, 만과 에드먼즈는
각각 실패와 성공을 먼저 경험했던 것
 
 
이 영화는 양자역학, 물리학 등
어려운 과학을 알면 더 재미 있을 텐데
극심한 문과생인 나에게는 어려운 영화였다.
그래도 그 흐름은 이해했고
영화 속에서
종이 위에 두점 사이를 이동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종이를 접어 바로 연결하면 단시간에 먼 거리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할 때
물리학의 매력을 살짝 느끼기도 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칼텍의 물리학자 킵 손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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