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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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LOCAL)

상원사, 중대사자암

포플러처럼 2020. 5. 17. 13:48

2020.5.10. 일, 오대산 상원사, 중대사자암 봄나들이

 

 

나에게 상원사는 첫사랑을 기억하게 하는 곳이다.

오래 전 그와 함께 갔을 때는

경사진 산기슭에

법당이 밖에서 보면 일층이지만

안에서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아담하고 정겨운 모습이었다.

 

내부 이층이 밖에서는 경사진 기슭의 뒷부분 일층이어서

양지바른 낮은 울타리에 기대 앉아

햇살을 받으며 앞산을 바라보았던 기억.......

 

지금은 새로 지어

옛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다.

그 때는 중대사자암을 몰랐었다.

 

중대사자암은 불상 대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전국 5개 사찰 뿐인 적멸보궁이다.

 

아침은 굶고

점심 공양을 그곳에서 하고

올해는 코로나19로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한달 연기되면서

가족을 위한 연등 다는 것을 깜빡했었는데

이곳에 달기로 했다.

 

전날 내린 단비로

대기는 깨끗하고

바람은 청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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