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보길도 여행(마지막 여정) 본문
2019.10.28. 월, 보길도 여행(마지막 여정)
예송리 해변은 무척 아름다웠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조금씩 지쳐가면서
택시를 탈까 고민하면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보길면사무소 쪽에서 저녁을 먹고 숙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완도행 배를 타기 위해......
그런데 마침 마을버스가 예송리로 가는 게 보였다.
나오는 버스를 타고 싶은데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세워줄까....
보길도 인심이 좋은 걸까.... 다행히 버스 기사님이 태워주셨다.
그리고 우리가 전복을 사고 싶다고 했더니
전복 가게도 소개해 주셨다.
전복을 사서 집으로 부치고
저녁을 전복된장찌개로 먹고
숙소에 올라가 일찍 잤다.
그리고 새벽에
보길도 동천항에서 완도행 배를 타고
완도에서 버스로 서울로
서울에서 집으로.....
그렇게 벼르고 별러서 떠난
보길도 여행 2박3일의 여정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너무 멀어서
가는 날 하루, 오는 날 하루...
결국 보길도 여행은 단 하루였지만
나에게는
잊지 못할 여행으로 남을 것이다.
<동천항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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