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보길도 여행(대흥사) 본문
2019.10.27. 일, 보길도 여행 첫째날(해남 땅끝마을)
대학 시절 단짝 친구 일영과
벼르고 별러서
보길도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바빠서 계획은 교통과 숙박만 확인하고
그냥 무작정 다니기로 하고 출발
첫째날은 해남까지 가서
땅끝마을에서 숙박예정.
KTX도 처음 타본다.
일영과는 동서울에서 만나
용산으로 이동
용산에서 점심을 먹고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까지 가서
해남터미널로 이동 후
시간에 따라, 대흥사와 미황사를 보고
땅끝마을로 가서 숙박.
<첫번째 여행지 대흥사>
대흥사는 신라 말(426년경)에 정관존자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대웅전은 1665~1667년 신수에 의해 중창
서산대사로 인해 흥한 조계종 제22교구 본사라고 한다.
또 초의선사가 머물러서 차로 유명하기도 하다.
대웅전 현판은 조선후기 명필 이광사의 글씨고
대웅전 왼쪽의 백설당에 편액 무량수전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라고 한다.
그리고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응진전 앞에 있는 3층 석탑은
보물 제320호로 신라 하대 양식인데
신라 석탑 양식이 한반도 남단까지 전해졌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한다.
대흥사는 내가 가 본 절 중
화엄사 다음으로 큰 절로 느껴졌는데
절을 보호하고 있는 듯한 두륜산은
대흥사를 포근히 감싸주는 듯하다.
대흥사 입구에는 유선관이라는 유명한 여관이 있는데
제대로 못 본 것이 아쉽다.
두륜산 대흥사는 2018.6.30. 유네스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 13번째 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록된 , 산사 7곳 중 하나이다.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그리고 해남 대흥사
이곳들을 천천히 모두 다녀봐야 하는데....
<추사 김정희 글씨 : 무량수전>
<3층 석탑 보물 제320호>
<대웅보전>
석가모니불의 손 모양과 양 옆의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주의깊게 볼 이유가 있다.
<침계루>
대흥사는 남원 구역과 북원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북원 구역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뿌리가 연결되어 있다.
이 오백년 된 연리근은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워해서 손을 잡게 되었을까.....
대흥사를 둘러보고
택시를 타고 다시 해남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땅끝마을행 시외버스를 탔다.
이미 해는 지고 어두워졌다.
땅끝전망대에 올라
일몰을 보고싶었는데......
너무 늦었다.
첫날 숙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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