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코코 본문
2019.11.10. 일, 디즈니 만화 영화 "COCO"
얼마전 TV프로 "비긴어게인3"를 보고
태연이 불렀던 "기억해줘(Remember Me)"라는 노래를 들으며
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음만 먹고 있다가
OST를 듣고,보게 된 디즈니 만화영화 "COCO"
주인공 미구엘은 음악을 하고 싶어서
기타를 직접 만들어 명절 "죽은 자의 날"에 광장에서 열리는
노래 경연대회에 나가려고 하지만
음악이라면 절대 안된다고 하는 할머니와 가족들의 반대로
절망 한다.
사실 할머니가 음악에 과민한 이유는
멋진 가수였던 고조부가
고조모와 고조모의 딸(증조모)를 버리고
가수가 되기 위해 집을 나갔기 때문
이후 고조모는 신발 만드는 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고
대대로 가업을 이어오고 있고
고조모의 딸 증조모는 아주 늙어서
잘 듣지도 못하고 대화가 잘 안된다.
그런데 멕시코에는 이런 전설이 있나보다.
살아 있는 자들이 기억해줘야
죽은 자들이 저승 세계에 계속 살 수 있고
사진을 보존해줘야
일년에 한번 있는 "죽은 자의 날"에 가족들을 만나러 올 수 있다는.....전설
하여간 미구엘은 노래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기타가 필요한데
전설의 가수 에르네스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기타를
잠시 빌리고자 하다가
죽은 자들이 있는 세계로 가서
오래 전에 죽은 고조부와 할머니, 숙모, 삼촌들을 만나
고조할아버지의 억울하고 슬픈 사연을 알게되고
고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화해
그리고 가수의 꿈도 이루게 되는 이야기
중요한 건 꿈보다 가족이라는......
디즈니 만화는 자꾸 진화하는 것 같다.
만화에도 감동의 깊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