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방태산 주억봉 본문
2018.12.1.(토), 방태산 주억봉(1,443m)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제2주차장) ~ 주억봉 ~ 원점 회귀(11km, 7시간)
인제군 방태산은 가보고 싶은 산 중 하나였지만
딱히 기회가 없었는데
숙이가 가자고 해서 숙이 미란이 나 셋이 함께 하게 되었다.
12월에 들어서 날씨가 추워져 이제는 산행하기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마침 날씨가 맑고 바람도 없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시계가 투명했고 산행하기 좋았다.
내가 의욕이 앞서 너무 쉽게 대답한 걸까.....
오르기 시작하는데 점점 힘들어졌다.
내몸이 왜이리 무거운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얼굴은 푸석하고
다리는 무겁고
몸은 둔하기만 했다.
오전 10시 30분경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정상 주억봉에 오후2시 30분경 도착했으니
4시간 걸린 셈이다.
점심을 먹고 3시 20분경 출발하여
매표소에 5시 30분경 도착
정상에는 눈이 있고
그늘진 비탈길에는 얼음이 있어
스틱과 아이젠이 큰 도움이 되었다.
내 체력으로는 1,000m 정도의 산이 적당한 것 같다.
그 이상은 무리인 듯....
그래도 나이가 들면서 성취감과 자신감이 떨어지는데
오늘 산행은 뿌듯함과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방태산 입구 2단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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