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 본문
2018.1.20.(토),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 페마 초드론 지음, 구승준 옮김, 한문화
이 책을 읽을 때는구구절절이 마음에 와닿더니
며칠이 지나고 나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자인 페마 초드론은 티벳 불교의 여 승려로서
이혼 후 티벳 불교에 귀의하였고
현재는 캐나다의 감포 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어쨌든 그는 수행 방법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
내게 닥쳐오는 모든 고통을 깨달음을 위한 시험이라 생각하고
과거의 기억에 매달리지 말고 미래의 희망에 휘둘리지 말고
칭찬과 비난에 휘둘리지 말고
현재의 내 마음을 바라보며
고요한 외로움과 고통을 응시하라.
예전에 읽었던 책에서 금강경 내용 소개가 있었는데
우리 삶은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으며 노는 것과 같다는 것이었다.
재미있게 놀다가
엄마가 밥 먹으라고 부르면
정성껏 쌓아올렸던 모래성을 버려두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 후 모래성은 파도에 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와 같은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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