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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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1987

포플러처럼 2018. 1. 11. 17:26

2018.1.7.(일), 8시40분, 영화 1987.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다.

그것도 조조할인으로.....

언니들과 넷이서....

영화는 "1987"

내가 87학번이어서인지 더 몰입이 되었다.

그 시절에는 그렇게 최루탄 연기 속을 내달으며

눈물 흘리며, 가슴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나도 검문검색을 당하고, 벽돌을 던지고

대자보를 붙이며 그렇게 보냈었다.

더러는 몰래 둘러앉아 불온서적을 읽었었다.

영화를 보며

그렇게 암울한 시절을 살아낸

내 청춘이 그립고 가여워

나도 눈물이 났다.


그런 시절에 침묵하지 않았던

박종철, 이한열, 그리고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있어서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다.

그들의 삶이 너무나 의연해서 또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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