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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에 대하여(독서통신3)

포플러처럼 2017. 9. 11. 13:50

2017. 9. 10.(일), 안목에 대하여, 필리프 코스타마냐 지음, 김세은 옮김, 아날로그


나는 살면서 안목을 갖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

옷을 고를 때,

신발, 가방, 액세서리를 고를 때,

그릇, 이불, 커텐, 가구를 고를 때.......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읽고 싶었다.

"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에 대하여"


저자는 나폴레옹의 고향인 프랑스 코르시카섬에 있는 아작시오 미술관 관장이며,

학예사, 전시기획자, 평론가, 미술품 감정사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는 미술품 감정사로서 글을 썼으며,

그가 어떻게 안목을 갖게 되었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비법을 알려준다.


그 비법의 기본은 타고 난다는 것이다.

즉 천부적인 감각이 있어야 하고,

그림을 끊임없이 많이 보고 사색해야 하며,

주변에 안목 높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

타고난 눈을 쉬지 않고 갈고 닦는 노력을 해야하고

거기에 제도적 교육을 받아야 더욱 탁월한 안목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브론치노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를 니스미술관에서 발견했을 때의 기쁨과 전율을

잊지 못한다.


그는 미술품 감정사로서 역사에 남을 이름으로 몇 안되는 사람을 이야기했다.

모렐리, 카발카셀레

버나드 베렌슨(1865~1959), 로베르토 롱기(1890~1970), 페데리코 제리(1921~1998)

그리고 그 자신 필리프 코스타마냐와 카를로 팔치아니.....

그는 자신감이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열정이 있고

기쁘게 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가....

하루하루가 똑같은 반복이고

열정과 의욕이 나날이 줄어들고

기쁨은 어느새 사라지고

타성에 젖어있지 않은가......


그처럼 두눈이 빛을 잃지 않도록 열정과 의욕을 가득 담고

자기 일에 몰입하여야 자기 분야에 안목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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