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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

추억의 영화 "아비정전"

포플러처럼 2016. 12. 12. 17:35

2016.12.10.(토). 영화 "아비정전"


토요일 밤 EBS 채널에서 추억의 영화 "아비정전"을 보았습니다.


90년대 우상과도 같았던 홍콩 스타가 많이 나옵니다.


주인공은 장국영,

그리고 유덕화, 장만옥, 유가령, 양조위까지...... 


전체적인 줄거리는 우울하고 어둡지만

장국영의 맘보춤과 유가령의 쾌활한 목소리

장만옥의 청순한 이미지, 유덕화의 따뜻한 배역 등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양조위의 풋풋한 이미지.....


도시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청춘의 방랑을 보여 준 장국영

그는 이 영화를 찍으며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을까요.....


이 영화는 1990년에 개봉했는데

영화 속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 홍콩과 필리핀입니다.

아비(요코)는 입양아로 성장하여 친부모를 찾으려 하지만

새어머니는 친부모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죠.......


아비(장국영 역)는 수리진(장만옥 역)을 만나 사랑하지만

결혼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다시 미미(유가령 역)를 사랑하죠.

그러나 그녀도 이별 통보도 없이 떠납니다.


아비는 필리핀으로 친어머니를 찾아 떠나죠.....


수리진은 이별후에도 아비 집 근처를 서성이고

이별을 감당하지 못해 아파하는 수리진을 위로하는 건

그 지역 순찰을 도는 경찰(유덕화 역)


경찰은 어릴 적 꿈이 선원이었다고

그는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경찰이 되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어릴 적 꿈을 찾아 선원이 되어 필리핀으로 갑니다.

필리핀에서 친어머니를 찾아 온 아비를 만나게 되죠.....


아비는 친어머니를 찾아갔지만 만나주지 않는데,

아비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도록

절대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씩씩하지만 쓸쓸하게 걸어가는 뒷모습이......


아비는 돌아오는 여권이 없어서

위조여권을 구하려다 총에 맞아

기차 안에서 죽어갑니다.


그리고 생뚱맞게

양조위가 도박사로서

출근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오죠.

이 장면은 다음 편을 위한 복선이었는데,

그러나 왕가위 감독은 속편을 만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명 대사~~~~~


발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 속에서 쉰대.

평생에 꼭 한번 땅에 내려 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 때지.










< 사진 출처 : 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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