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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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LOCAL)

주산지에서

포플러처럼 2016. 11. 10. 18:18

2016. 11. 5.(토) 주산지에서.....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에서

(김기덕 감독의 이영화를 보다가 저는 잠이 들었었습니다. ㅎㅎㅎ)

환상적인 분위기의 풍경이 이곳이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도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내가 온 날은 그런 멋진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물안개도 없었고,

영화에서 보았던 암자도 철거되어서 보이지 않고......


하지만  물이 귀하고 석회질이 많아 먹고 농사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물 때문에 고민하던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에 만든 저수지라는 점에서

후손들이 보기에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고


당시 계곡이었을  이곳에 둑을 쌓아

저수지를 만듦으로써

그 곳에 있던 왕버들 나무가 물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뿌리를 변화시키고 숨쉴 수 있는 가지를 만들어서


오늘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는 것은

멋지기도하고

눈물 겹기도 합니다.


별걸다 눈물겨워 한다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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