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주산지에서 본문
2016. 11. 5.(토) 주산지에서.....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에서
(김기덕 감독의 이영화를 보다가 저는 잠이 들었었습니다. ㅎㅎㅎ)
환상적인 분위기의 풍경이 이곳이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도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러나 내가 온 날은 그런 멋진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물안개도 없었고,
영화에서 보았던 암자도 철거되어서 보이지 않고......
하지만 물이 귀하고 석회질이 많아 먹고 농사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물 때문에 고민하던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에 만든 저수지라는 점에서
후손들이 보기에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고
당시 계곡이었을 이곳에 둑을 쌓아
저수지를 만듦으로써
그 곳에 있던 왕버들 나무가 물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뿌리를 변화시키고 숨쉴 수 있는 가지를 만들어서
오늘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들었다는 것은
멋지기도하고
눈물 겹기도 합니다.
별걸다 눈물겨워 한다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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