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2015. 1. 11.(일). 영화 "국제시장"을 보았습니다.

 

일요일 아침 조조할인으로 영화를 보려고 갔습니다.

시골동네에서 예매없이 그냥  가도

영화관은 항상 자리가 있었는데......

아~~~ 이번은 아니었습니다.

매진이네요.....

 

다음 상영표를 예매하고

이왕 나섰으니

집에 다시 가기보다는

작년 11월 새롭게 문을 연

국립산악박물관을 보러 갔습니다.

체험관도 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간단하게 둘러보고

다시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기로 마음 먹으며.....

 

 

 

 

 

 

 

 

마침 개관기념으로 히말라야전이 열리고 있더군요.

 

 

 

 

 

 

 

 

 

 

 

 

 

 

영화 "국제시장" 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흥남에서 부산으로 피란을 오던 중

잃어버린 동생 막순이를 찾기 위해

배에서 내린 아버지와 헤어져

어머니 박길례(김영남)와 동생 둘을 책임져야 하는 덕수 이야기 입니다.

덕수(황정민)는 동생의 학비 마련을 위해

파독 광부로 가고

거기에서 파독 간호사로 온 영자(김윤진)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흥남에서 부산으로 와

고모가 운영하는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에서

생활하던 가족들과 또 다시 이별해야 합니다.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전쟁이 한창인 베트남으로 일하러 떠납니다.

 

베트남에서 총을 맞아 다리가 불편하게 되어 돌아온 덕수

덕수가 그렇게 지키고자 했던 "꽃분이네"는

아버지와 만나기로 했던 약속 장소입니다.

 

영화 중에

정주영 회장님, 앙드레 김 선생님, 이만기 선수 등이 나오고

덕수의 친구 달구(오달수)의 아역은 정말

오달수씨와 어찌 그리도 닮았는지......

아니면 닮게 분장을 잘했는지.....

 

영화를 보는내내

눈시울이 젖어들어야 했습니다.

특히 덕수가 아버지 윤진규(정진영) 사진을 보며

"아버지 저 장남으로서 가장 역할 이만하면 잘했지요.

하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할 때는

정말 나도 같이 힘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영화 첫부분과 끝부분에 날으는 노란 나비는

아버지라는 희망인지 모릅니다.

이제는 가게를 팔아도 된다는 말은

아버지가 늙어서 이미 돌아가셨을 거라는 것에 대한 수긍입니다.

 

가족 모두 함께 봤는데

아직 초등학생인 우리 아들은 잘 이해를 못한 듯 하지만

중학생인 우리딸은 나와 같이 눈물을 흘려가며

보았습니다.

 

12세이상 관람가이니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부모님과 함께 보는 것도......

저도 부모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영화 "국제시장" >

 

이 영화 때문에 부산 꽃분이네 가게 앞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고 하네요^^

 

 

 

 

 

흥남부두에서 피난민들은 배를 타기 위해 달립니다.

여기에서 덕수는 아버지와 여동생과 헤어지게 됩니다.

 

 

 

 

부산으로 피난 와 고모네 집에 얹혀 살면서

덕수는 구두닦이를 합니다.

덕수 친구 오달수와 그 아역배우는 너무나 닮았습니다.   ㅎㅎㅎ

물론 분장 덕분이겠지만요......

 

 

 

덕수는 남동생의 학비 마련을 위해

독일에 광부로 갑니다.

먼 타국에서 눈물겨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 광부들의 모습은

경제적으로 잘 살게된 우리나라의 밑거름이었다는 사실.....

눈물겨웠습니다.

 

 

 

 

파독 광부로 간 덕수와

파독 간호사로 간 영자의 데이트.....

 

 

 

영자는 고향으로 돌아 온 덕수를 찾아옵니다.

아기를 가진 것이죠....

그들은 그렇게 결혼을 합니다. 

 

 

 

 

덕수는 고모부가 팔려고 내놓은 꽃분이네 가게를 사기위해

다시 베트남에 전기기술자로 가기로 합니다.

영자는 그런 남편을 말리다가 서로 다투게 되는데....

국기하강식 애국가가 나오자

일어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데

웃음이 나면서도 왜 그리 슬픈지.........

 

 

 

덕수 친구 달수.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참 잘하는 배우입니다.

 

 

 

둘은 베트남에도 함께 가게 됩니다.

덕수는 베트남에서 결국 총에 맞아

다리 하나가 장애가 생깁니다.

 

 

 

80년대였던가.....

민족 모두를 TV 앞에서 울게 만들었던 "이산가족찾기"

덕수는 흥남부두에서 헤어진 아버지와 여동생을 찾기 위해

방송국에 갑니다.

결국 미국으로 입양된 여동생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영화 "국제시장"은 우리 부모님들의 인생을 돌아보고

우리 나라의 발전과정에 밑거름이었던

희생을 되새기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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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2014)

Ode to My Father 

7.1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정보

드라마 | 한국 | 126 분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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