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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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LOCAL)

선재길 걷기

포플러처럼 2014. 5. 19. 17:00

 

2014. 5. 18(일)

 

선재길을 다녀왔습니다.

 

선재길은 화엄경의 주인공 동자승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숲속으로 걸어가는 길.... 선재길.....

 

 

 

 

 

 

 

 

 

 

 

 

 

 

 

 

 

 

 

 

 

 

 

 

 

 

 

 

 

 

 

 

 

 

 

 

 

 

 

 

 

 

 

 

 

 

걷다가 계곡에 발도 담그고

돌다리, 섶다리, 출렁다리도 건너고

물고기, 올챙이 구경도 하고

꽃이랑 이야기도 나누고

도시락도 까먹고

가까이에서 나무 냄새 맡으며 껍질도 만져보고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하늘도 쳐다보고

서너시간의 걷기가 지루하지 않고 힘들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추억 속의 상원사가 아니었다는....

예전의 상원사는 산밑에 산그림자가 드리우는

아늑하고 소박한 절집이었는데

새로 지어서 웅장함을 자랑하는 건물로 바뀌었더군요.

 

상원사는 다음에 다시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오는 길은

힐링이 되어서

발걸음도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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