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위대한 개츠비 본문

♣ BOOKS

위대한 개츠비

포플러처럼 2013. 7. 17. 13:41


2013. 7. 15.(월) 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드


예전에 두번 정도 읽다가 만 책,

이번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새롭게 번역한 책으로 도전

의외로 재미있고, 감동도 있다.


우선 첫페이지부터 다가온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것을."

이 말은 소설의 화자 닉의 아버지가 닉에게 해 준 말이다.


이 소설은 그냥 단순하게 연애소설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당시(1920년대) 미국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

주인공 개츠비는 신흥 부자로서 뉴머니로,

기존의 상류층인 데이지와 그녀의 남편 톰 뷰캐넌은 올드머니로.

뉴머니는 미국을, 올드머니는 유럽을.


아무리 발버둥쳐도 미천한 뉴머니는

유서깊은 올드머니의 부류에 포함되기 힘들다.


개츠비의 무모하기까지한 데이지에 대한 사랑은 가엾기까지 하다.


아무튼 이 소설을 이렇게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번역해준

소설가 김영하씨에게 감사하다.

요즘 그의 소설이 TV에서 방영중인데

"너의 목소리가 들려"도 좀 볼 걸 그랬나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중에서도

재미있게 본 영화가 있다.

바로 브레드피트가 주연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1922)이다.


이책을 읽는다면 뒷부분에 역자(소설가)가 쓴 해설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위대한 개츠비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탁월한 미국 소설소설가 김영...
가격비교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하미술관  (0) 2013.08.19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0) 2013.08.12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0) 2013.06.23
문명의 배꼽, 그리스  (0) 2013.06.19
명작스캔들  (0) 2013.05.3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