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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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

삼월의 눈

포플러처럼 2013. 3. 13. 09:31

2013. 3. 13. 수


요즘 봄이 오는 걸 느낄 수 있을만큼 바람이 한결 포근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내리고 있네요.


하긴 사월에도 눈이 내린 해가 있었다고

그래서 심어놓은 감자가 얼어서 피해를 보았다는

친정 엄마의 옛이야기도 들은 적 있지요.


아무튼 오늘 아침은 삼월의 중순에 내리는 눈으로

아침 출근을 서둘러야 했답니다.

아이들도 다시 따뜻한 옷을 꺼내 입고

우산을 쓰고 학교에 갔지요.


그래도 연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많이 나서 피해가 많고 걱정이었는데

건조함도 없애고

봄나무와 새싹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는 눈이 

봄을 더 싱그럽게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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