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죽음의 수용소에서 본문
2012. 12. 29(토)
2012년이 저물어갑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 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힘든 한해 였습니다.
갈등을 회피 내지는 체념으로 해결한 한해였지요^^
그래서 연말에 읽은 책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입니다.
빅터프랭클(1905~1997)은 빈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이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년 동안 다카우와 다른 강제수용소가 있는 아우슈비츠에서 보냈습니다.
그 때의 경험을 반추해보며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습니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은
제3학파라는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했는데요,
인간의 삶을 제한하는 세 개의 비극적인 요소가 있는데
1) 고통 2) 죄 3) 죽음 입니다.
인간은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선택의 길이 있는데
삶의 포기와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대다수는 포기를 선택하겠지만 일부는 최선을 선택하며
삶의 의미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삶의 의미에 도달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일을 하거나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통해서
두번째는 어떤 것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을 통해서
(의미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도)
세번째는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무력한 희생양도 그 자신을 뛰어넘고,
그 자신을 초월 할 수 있다는 것
즉 인간은 개인적인 비극을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것
그가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이론에 반영한 것은 세번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그의 주장은
"시련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그 시련에서 여전히 유용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피할 수 있는 시련이라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행동이다.
왜냐하면 불필요한 시련을 견디는 것은 영웅적인 행동이 아니라 자학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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