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화장과 영화 본문
2012. 6. 10. 일요일
지난 일요일 대청소를 하고
화장을 하고 있는데
울 아들 옆에 와서
"엄마, 어디 가려구?" 합니다.
"아니, 예쁘게 보이려구" 했더니
"엄만 화장 안해도 예뻐" 합니다.
내가 웃으며 "그래도 화장하니까 더 예쁘지?" 했더니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말을 하며 갑자기 영화 "건축학개론"이 생각났습니다.
대학 1학년, 아직 화장을 하지 않지만
2학년쯤 되면 조금씩 화장을 시작하던 친구들......
그 시절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잔잔한 영화였습니다.
서로 사랑했지만
표현이 서툴러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그래서 더 미련이 남고 안타까운 사랑......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였습니다.
건축학개론 (2012)
Architecture 101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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