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11/01 (1)
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허송세월(독서통신 101)
2024.10.30. 수, 허송세월, 김훈산문, 나남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후의 삶에 관심이 간다. 얼마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삶에 대한 의욕을 놓아버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었다. 삶의 의욕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시고 잘 드시면 좋으련만 그러지 않으셨다. 젊은 시절에는 불면증이라는 것도 몰랐다. 잠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고, 잠이 안오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 될텐데 뭘 그리 힘들어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나이들어 감에 따라 잠이 오지 않는 것만큼 괴로운 일이 없고, 그러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한 나의 심정이 힘들게 느껴진다. 이제야 노년의 삶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나이들어서도 하루하루를 알차게 살고 싶었던 지난날의 욕..
♣ BOOKS
2024. 11. 1.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