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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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LOCAL)

새이령 산행

포플러처럼 2020. 6. 22. 16:23

2020. 6. 20. 토, 새이령 산행,

11km, 2만보

 

북쪽엔 마산봉, 남쪽엔 신선봉

그 사잇길 새이령(대간령)은 영동과 영서를 이어주던 옛길.

 

예전 어느 날엔가는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가거나

영동의 해산물을 영서로 팔러가는 사람과 말들로 붐볐을

주막터와 마장터, 그리고 귀틀집터들이 아직도 남아있는 대간령.

 

키 작은 야생화들과

햇빛을 더 많이 받으려 키 경쟁을 하는 나무들

무리를 이룬 서어나무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뱀과

네 다리에 화려한 꼬리까지 가진 도마뱀을 마주쳐서 당황하기도 한

참 연두연두한 초여름 날을 보냈다.

 

마장터 입구로 가는 길에 바라 본 울산바위
산꿩의다리
사랑초

 

수관기피현상
뱀무?
꿀풀
떨어진 다래꽃
옥잠난초
개망초

 

기린초

 

초가지붕 위에서 자라는 당귀
처음 본 곰취 꽃
함박꽃, 산목련
산꿩의다리
붉은여로
선갈퀴? 삿갓나물?

 

사랑스런 다래꽃

 

다래꽃은 암수가 따로 있는데

내가 본 건 모두 수꽃 같았다.

그래서 그리 많이 떨어졌나.....

어쨌든 나는 꽃길을 걸었다.

 

 

 

갈퀴나물?

 

 

 

층층나무 열매
큰까지수염
기린초
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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