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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

프리다 칼로^^

포플러처럼 2012. 2. 21. 14:14

2012. 2. 21. 화

 

요즘 중남미 화가의 그림 몇편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림은 잘 모르지만

특히 중남미 화가의 그림은 낯설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중남미 화가들의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멕시코 화가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

그의 아내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콜롬비아 화가 페르난도 보테르

브라질 화가 아니타 말파티, 에밀리아노 디 카발칸티, 타라실라 두 아마랄

아르헨티나의 안토니오 베르니, 루시오 폰타나, 헤수스 라파엘 소또 등

 

조금 더 가까이서 천천히 감상해보고싶습니다.

그런 기회가 올까요......

 

 

 

 

 

 

 

특히 프리다 칼로의 인생은 정말 마음이 짠해집니다.

프리다 칼로는 독일 보석상 아버지와 인디고 혈통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4세에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게 되었고

17세때 교통사고로 쇠파이프와 같은 사고 잔해물이 윗등에서 골반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하여

32번의 수술 끝에 목숨은 건졌으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의사가 꿈이었으나 병원에 입원해 천정에 이젤을 매달아놓고 그림을 그리며

화가가 되었습니다.

프리다칼로 나이 22세에

당시 멕시코의 화가 42세의 디에고리베라와 결혼하였으나

계속되는 디에고리베라의 외도

특히 여동생과의 바람

3번의 유산 등은

프라다 칼로를 절망으로 내몰았습니다.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에서 짙은 눈썹이 너무나도 강렬합니다.

그것은 자의식이 강함을 보여주며

그녀의 그림에 등장하는 원숭이는 외로움을 나타냅니다.

평소 단정했던 그녀의 모습과는 달리 머리를 풀어해친 자화상은

심리적인 고통의 표현이며

여성과 대지를 동일시한 그림은 어머니가 되고 싶었던

심정의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47세의 젊은 나이에 그녀는 고통의 생을 마쳤는데

그녀의 마지막 말은 그녀의 인생에 대한 느낌을 일깨워 주므로 더 짠해집니다.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러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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