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음악이 듣고 싶다 본문
2012. 1. 10. 화
저녁 어스름이 내립니다.
시야가 점점 흐려지고 대지는 다시 차가워집니다.
따뜻한 음악을 듣고 싶습니다.
Le Facteur
(우편 배달부)
- Georges Moustaki -
젊은 우편배달부가 죽었네
이제 겨우 열일곱인데
더 이상 사랑이 배달되지 못하지
사랑의 심부름꾼을 잃었으니
날마다 찾아오던 그였지
내 모든 사랑의 말을 두 팔에 안고
두 손 가득 들고 있었지
그대 정원에서 꺾은 사랑의 꽃을
그는 떠났네 푸른 하늘 속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처럼
그리고 영혼이 그 몸을 떠났을 때
어디선가 밤꾀꼬리가 노래하고 있었지.
그대를 사랑했던 만큼, 나 지금도 그대 사랑해
하지만 앞으론 그 말 할 수 없지
그가 함께 가져가 버렸으니
그대에게 썼던 마지막 말들을
이제 그는 다니지 않지
장미와 쟈스민 꽃들 만발한
그대 집에 이르는 그 길을
사랑은 더 이상 배달되지 않아
그 심부름꾼을 잃었으니
그리고 내 맘은 감옥에 갇혀버린 듯
그는 청춘을 떠났지
내 기쁨과 고통 그대에게 가져다주더니
겨울은 봄을 죽였고
모든 게 끝났지 지금 우리 두 사람
가사가 슬프죠.....
연인(아님 짝사랑?)이 서로의 마음을 다 전하기도 전에
마음을 전해주던 우편배달부가 죽어서
이제는 더 이상 연정을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 슬픈 이야기
하지만 이곡은 그 내면에
자유롭지 못한 그리스의 국민들의 자유를 애타게 갈망하는 마음이 들어 있다는....
개별 게시가 안되네요. ㅠㅠ
배경음악으로 추가 해야지~~~~
Ma Solitude
- 아티스트
- Georges Moustaki
- 앨범명
- Most Famous Hits
- 발매
- 2003.02.13
제가 어렸을(?) 때는 아마도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시절에는
Ma Solitude(나의 고독)를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곡을 떠올리면 87년~88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 때 LP판에서 CD판이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자취방 옆에 세든 집 아주머니가
죠르쥬무스타키 CD를 사셔서 얼마나 자랑을 하시던지....
그 때 가난한 대학생이었던 저는 그 집 아저씨가 늦게 퇴근하시는 저녁이면
그 음악을 들으러 옆방에 놀러가곤 했습니다.
지금은 얼굴도 생각이 잘 안나지만
그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 참 인정이 많은 분들이었는데 잘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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