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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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

음악이 듣고 싶다

포플러처럼 2012. 1. 10. 18:06

2012. 1. 10. 화

 

저녁 어스름이 내립니다.

시야가 점점 흐려지고 대지는 다시 차가워집니다.

따뜻한 음악을 듣고 싶습니다.

 

Le Facteur

(우편 배달부)

 

    -    Georges Moustaki   -

 


젊은 우편배달부가 죽었네

이제 겨우 열일곱인데

더 이상 사랑이 배달되지 못하지

사랑의 심부름꾼을 잃었으니


날마다 찾아오던 그였지

내 모든 사랑의 말을 두 팔에 안고

두 손 가득 들고 있었지

그대 정원에서 꺾은 사랑의 꽃을


그는 떠났네 푸른 하늘 속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새처럼

그리고 영혼이 그 몸을 떠났을 때

어디선가 밤꾀꼬리가 노래하고 있었지.


그대를 사랑했던 만큼, 나 지금도 그대 사랑해

하지만 앞으론 그 말 할 수 없지

그가 함께 가져가 버렸으니

그대에게 썼던 마지막 말들을


이제 그는 다니지 않지

장미와 쟈스민 꽃들 만발한

그대 집에 이르는 그 길을


사랑은 더 이상 배달되지 않아

그 심부름꾼을 잃었으니

그리고 내 맘은 감옥에 갇혀버린 듯


그는 청춘을 떠났지

내 기쁨과 고통 그대에게 가져다주더니

겨울은 봄을 죽였고

모든 게 끝났지 지금 우리 두 사람

 

가사가 슬프죠.....

연인(아님 짝사랑?)이 서로의 마음을 다 전하기도 전에

마음을 전해주던 우편배달부가 죽어서

이제는 더 이상 연정을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 슬픈 이야기

 

하지만 이곡은 그 내면에

자유롭지 못한 그리스의 국민들의 자유를 애타게 갈망하는 마음이 들어 있다는....

 

개별 게시가 안되네요. ㅠㅠ

배경음악으로 추가 해야지~~~~

 

 

 


Ma Solitude

아티스트
Georges Moustaki
앨범명
Most Famous Hits
발매
2003.02.13
배경음악다운받기듣기

 

 

제가 어렸을(?) 때는 아마도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시절에는

Ma Solitude(나의 고독)를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곡을 떠올리면 87년~88년 정도로 기억하는데

그 때 LP판에서 CD판이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자취방 옆에 세든 집 아주머니가

죠르쥬무스타키  CD를 사셔서 얼마나 자랑을 하시던지....

그 때 가난한 대학생이었던 저는 그 집 아저씨가 늦게 퇴근하시는 저녁이면

그 음악을 들으러 옆방에 놀러가곤 했습니다.

지금은 얼굴도 생각이 잘 안나지만

그 옆집 아저씨 아주머니 참 인정이 많은 분들이었는데 잘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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