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소신이냐 고집이냐 본문
2018.12.12. 수, 소신 VS 고집
당신의 선택은 소신입니까, 고집입니까?
‣ 美 FDA 신약 허가 담당 ‘프란시스 켈시’는 1957년 독일 거대 제약사가 출시한 인기 신약, 입덧 완화제 「탈리도마이드」의 승인을 보류
- 입덧뿐 아니라 진통, 불면증, 식욕저하 등 거의 모든 임신 증후군에 탁월 하다는 소문에 이미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고 있던 「탈리도마이드」는 1960년 미국진출을 앞두고 의례적인 심사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
- 수많은 자료를 확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한 켈시는 눈에 띄는 부작용은 없었으나 동물실험 결과 상당부분 불일치, 제약회사의 로비와 압력에도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승인하지 않음
‣ 신약의 안전성을 입증할 명확한 자료를 끊임없이 요구 하던 중 전 세계 4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기형아 출생, 유럽에서만 8천명, 미국은 17명 기형아 발생 역학조사 결과 주된 원인은 산모의 탈리도마이드 복용 ☞ 신약 승인을 불허한 켈시의 선택으로 미국은 대규모 기형아 출생이라는 비극을 모면
‣ 197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리며 말보로, 코카콜라에 이어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자전거 기업 ‘슈윈’
- 1990년대 들어 새로운 자전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지 못하고 고전
‣ 소비자 요구에 따라 산악자전거 판매를 확대하자는 임원의 의견에 ‘에드 슈윈’은 자료를 보지도 않고 의견을 듣지도 않고 단칼에 묵살
- 111 슈윈은 클래식 자전거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클래식 자전거에 올인 할 겁니다. 이런 내 생각이 틀렸다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 에드 슈윈은 급기야 산악자전거 판매 확대 의견을 낸 임원을 해고하고 클래식 자전거 생산을 선택으로 자전거 기업 슈윈은 1993년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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