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플러의 소소한 흔들림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본문

♣ BOOKS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포플러처럼 2018. 9. 10. 17:44

2018.9.10.(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문학동네


제목이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히 강렬하다.

순례자, 연금술사, 그리고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의 젊고 아름다운 23살의 베로니카

삶에서 기대했던 모든 것을 얻었을 때, 삶의 의미를 잃고

죽기로 결심하고 다량의 수면제를 먹었다.

그러나 그녀는 정신병원 빌레트에 실려와 깨어났고

수면제 과다복용 부작용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겨

일주일 정도만 살 수 있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삶의 의미를 잃고 헤매는 사람들 속에서

베로니카는 시한부 선고 후에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조금씩 찾게 되고

브라질 대사 아들인 젊은 청년 에뒤아르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하여 빌레트를 탈출하여 삶을 만끽하게 되는데......

이는 베로니카를 치료하는 이고르 박사의 치료법이었던 것


빌레트 병원의 환자인 제드카, 마리아, 에뒤아르, 베로니카

이들은 사회에서 비정상인으로 취급 받지만

어쩌면 그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소수인 사람들이 비정상으로 취급 받는 것이다라는

작가의 뜻이 느껴졌다.

읽고나서의 소감은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간단하고 명료하게 느껴진 것은

내일 또는 베로니카처럼 일주일 후에 죽을 것처럼

그런 심정으로 오늘을 산다면 

조금 더 절실하게 살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을 애써 만들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천은 잘 안되겠지만....... 


그리고 하느님이 주셨는지, 자연이 주었는지

알 수 없지만

주어진 삶을 만끽하라~~~~~


항상 즐거이 먹고, 즐거이 만나고

몸을 가볍게 하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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